예부터 선비들이(글쓰는 사람들) 자신이 넘어야할 단계를 이야기할 때 크게 세 가지 뜻이 있는데 그 중 한가지로 신독(愼獨-홀로 있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)을 이야기 했다고 한다.
그 경지를 넘어선 이상적 경지가 되면 혼자서 책 읽고 글 쓰는 것이 독락(獨樂)이라고 했다. 이는 최명희 선생님뿐 아니라 모든 학인, 문인들이 꿈꾸는 경지라 할 것이다. 이런 뜻을 최명희 선생의 일생과 연관지어서 생각했을 때, 결혼도 안하고 일평생 다른 작품도 거의 쓰지 않고 혼불 집필에만 매달렸던 모습들을 생각했을때 , 혼자서 즐기는 마음, 독락(獨樂)의 마음이 없었으면 그렇게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지었다. 마지막으로 이 전시장은 상당히 협소한 편이다.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두고 천천히 둘러보면 꽤 넓은 곳이란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. 여유롭게 둘러보시란 뜻이 이 당호에 담긴 셈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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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명희문학관 독락재 전시물을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.
2021년 전시실 풍경
작성자
최명희문학관
작성일
2021-06-05 16:34
조회
5761
<2021년 전시실 풍경>
최명희문학관 전시실 '독락재'에는 작가 최명희의 생애와 소설 「혼불」을 비롯한 여러 작품, 친필편지와 엽서, 사진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. 또한 혼불문장자동출력기를 비롯해 '서체따라쓰기', '필사의 힘! 필사의 노력!'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. 단 한 사람만이라도 지켜본다면 이 길을 끝까지 가겠다고 말한 그녀의 작가정신을 느껴보세요~!